헤라1 《일리아스》 14권(A), 네스토르의 고뇌와 헤라의 유혹 전황이 급박하게 흘러가는 14권은, 인간들의 전장과 신들의 침실이라는 두 무대가 동시에 펼쳐지는 권입니다. 방벽마저 무너진 절박한 상황에서 지휘관들의 고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전세를 뒤집는 건 창칼이 아니라 헤라의 은밀한 유혹 작전입니다. 네스토르의 고민에서 시작해 헤라의 정교한 계략으로 끝나는 상편의 흐름을 정리해 봅니다. 네스토르, 전장의 함성에 창을 들다네스토르가 포도주를 마시던 중 함성이 점점 커지는 것을 듣고, 마카온에게는 자리를 지키며 헤카메데가 데운 물로 굳은 피를 씻으라 권한 뒤 자신은 상황을 살피러 나섭니다. 아들 트라쉬메데스가 아버지의 방패를 가져간 탓에 아들의 방패를 대신 들고 창을 쥔 채 막사를 나선 네스토르는, 아카이아인의 방벽이 무너지고 트로이아인들에게 쫓기는 참혹한 광경을.. 2026.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