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20권2 《일리아스》 20권 B, 안개에 가려진 헥토르와 멈추지 않는 아킬레우스 한편 헥토르는 아폴론이 짙은 안개로 감싸 살려 주었지만, 같은 전장에서 아킬레우스와 맞닥뜨린 다른 병사들에게는 그런 보호가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신의 손길로 죽음을 피하고, 누군가는 그대로 목숨을 잃는 모습에서 신의 총애를 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아킬레우스의 출사표, 헥토르의 응수아이네이아스를 놓친 아킬레우스는 아카이아인들에게 멀찍이 서 있지 말고 한 사람씩 트로이아인과 맞붙으라고 외칩니다. 자신이 아무리 강해도 그 많은 사람을 혼자 상대하기는 벅차지만, 손과 발에 힘이 닿는 데까지 대열을 뚫겠다고 선언합니다.맞은편에서는 헥토르가 펠레우스의 아들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말싸움이라면 신과도 맞서겠지만 창으로는 자신보다 강한 이들과 겨루기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아킬.. 2026. 9. 22. 《일리아스》 20권 A 줄거리: 신들이 전장으로 내려온 날 《일리아스》 20권은 제우스가 신들의 전쟁 개입을 허락하면서 인간들의 싸움에 신들이 직접 나서기 시작하는 전환점입니다. 전우를 잃고 전장으로 돌아온 아킬레우스를 중심으로 양편의 신들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20권 A에서는 신들의 집결과 아킬레우스·아이네이아스의 맞대결, 포세이돈의 구출까지 핵심 장면을 정리했습니다. 제우스의 허락, 구경에서 개입으로20권은 아카이아인들이 배 곁에서, 트로이아인들이 맞은편 벌판 언덕 위에서 무장을 갖추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제우스의 명을 받은 테미스가 신들을 불러 모으자 오케아노스를 제외한 강의 신들과 요정들까지 올림포스에 집결합니다.포세이돈이 무슨 일로 부르셨느냐고 묻자 제우스는 자신은 올림포스에 앉아 구경할 테니 다른 신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양편 중 하나를 도우라고.. 2026.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