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리아스15

《일리아스》 등장인물 정리, 신들과 두 진영의 영웅들 아카이아를 돕는 신들헤라는 '뽀얀 팔의 헤라'로 불리는 제우스의 아내입니다. 파리스가 아프로디테의 손을 들어준 뒤로 트로이아를 미워하며, 24권에서도 헥토르와 아킬레우스에게 같은 명예를 줄 수 없다고 맞섭니다.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제이자 바다의 신으로, 24권에서 헤라와 아테나와 함께 헥토르의 시신을 몰래 빼내려는 방안에 반대합니다.아테나는 '빛나는 눈'의 여신으로 아카이아군을 돕고, 헤파이스토스는 불과 대장일의 신으로 아킬레우스의 새 무구를 만들어 줍니다. 테티스는 '은빛 발'의 바다 여신이자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로, 24권에서 제우스의 부름을 받고 올림포스에 올라 아들에게 몸값을 받고 시신을 내주라고 전합니다. 히프노스는 잠의 신으로 14권에서 헤라의 부탁을 받고 제우스를 재웁니다.트로이아를 돕는 신들.. 2026. 10. 1.
《일리아스》 17권 B, 시신을 지키려는 사투와 비보를 안고 떠난 안틸로코스 헥토르가 아킬레우스의 무장을 입고 힘을 얻은 뒤, 전장은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둘러싼 전면전으로 번집니다. 시신을 빼앗으려는 트로이아군과 끝까지 지키려는 아카이아군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섭니다. 안개 속 혼전부터 안틸로코스가 아킬레우스에게 비보를 전하러 달려가는 순간까지, 17권의 나머지를 정리합니다. 시신 주위에 세워진 방패 울타리아이아스는 메넬라오스에게 아카이아군의 지휘관들을 불러 모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메넬라오스가 큰 소리로 외치자 작은 아이아스가 가장 먼저 달려오고, 이도메네우스와 메리오네스도 뒤따릅니다. 이들은 파트로클로스의 시신 주위에 모여 방패로 단단한 울타리를 치고, 제우스는 시신 주변에 짙은 안개를 드리워 전투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듭니다.힙포토오스는 파트로클로스의 발목을 가죽끈으로 묶.. 2026. 9. 17.
《일리아스》 17권 A, 메넬라오스와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둘러싼 첫 대결 16권 끝에서 파트로클로스가 헥토르의 손에 쓰러진 직후, 17권은 그의 시신을 둘러싼 치열한 쟁탈전으로 막을 엽니다. 파트로클로스의 시신과 그가 입었던 아킬레우스의 무장은 양쪽 군대 모두에게 빼앗길 수 없는 명예의 상징이었습니다. 메넬라오스가 홀로 시신을 지키는 장면부터 헥토르가 아킬레우스의 무장을 입는 순간까지 살펴봅니다.어미 소처럼 시신을 맴도는 메넬라오스파트로클로스가 쓰러지자 메넬라오스는 그를 트로이아인들의 손에서 지키기 위해 빛나는 청동으로 무장하고 선두 대열을 가로질러 나섭니다. 호메로스는 그의 모습을 갓 새끼를 낳은 어미 소가 송아지 곁을 맴도는 모습에 비유합니다.메넬라오스는 창과 방패를 앞세우고, 다가오는 자는 누구라도 죽이겠다는 각오로 시신 곁을 지킵니다. 그때 판토오스의 아들 에우포르보스.. 2026. 9. 16.
《일리아스》16권 C. 파트로클로스의 최후 B에서 사르페돈을 쓰러뜨리며 최고조에 이르렀던 파트로클로스의 기세는, 아킬레우스의 경고를 잊은 채 성벽까지 돌진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아폴론이 세 차례 막아서고 네 번째에는 직접 경고해야 했던 그 돌진은, 결국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마지막 문턱이 됩니다. 경고를 잊은 파트로클로스, 성벽으로 돌진사르페돈을 쓰러뜨린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신신당부를 완전히 잊은 채 계속 트로이아군을 추격합니다. 전열의 최전선을 찢어버리고 도로 배들을 향해 그들을 몰아붙이며, 아드레스토스, 아우토노오스, 에케클로스, 페리모스, 에피스토르, 멜라닙포스를 비롯해 엘라소스와 물리오스, 퓔라르테스까지 차례로 쓰러뜨리고 성벽 가까이까지 밀어붙입니다. 호메로스는 이 대목에서 직접 개입해, 그가 펠레우스의 아들이.. 2026. 9. 15.
《일리아스》 16권 B. 사르페돈의 죽음 A에서 무장을 갖춘 파트로클로스가 마침내 전장에 나섭니다.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걸치자 트로이아군은 아킬레우스가 노여움을 풀고 돌아온 줄 알고 동요하기 시작하고, 뮈르미돈 군의 첫 반격은 예상보다 훨씬 거셌습니다. 그 여파로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히면서, 결국 제우스의 아들 사르페돈까지 목숨을 잃게 됩니다.파트로클로스, 트로이아군을 배에서 몰아내다뮈르미돈 군은 벌집을 건드린 땅벌 떼처럼 함성을 내지르며 배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아킬레우스가 전투에서 물러나 있던 동안 배들 곁을 맴돌던 억눌린 힘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듯했습니다.파트로클로스가 먼저 창을 던져 파이오니아 지휘관 퓌라이크메스를 쓰러뜨리자, 그를 따르던 파이오니아 동료들은 겁에 질려 달아나고 트로이아군 전체가 순식간에 동요합니다. 반쯤 타들어간.. 2026. 9. 14.
《일리아스》 16권 A, 갑옷을 빌리다 15권 끝에서 아이아스가 홀로 버티던 함선 앞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쏟아지는 무기에 두들겨 맞으면서도 일곱 걸음 폭의 발판 위에서 한 걸음씩 물러서던 그 안간힘은, 결국 헥토르가 배의 고물을 손에 넣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트로클로스가 눈물을 흘리며 아킬레우스를 찾아오면서, 마침내 전세를 뒤집을 결정적인 장면이 시작됩니다. 아킬레우스, 파트로클로스의 눈물을 보다파트로클로스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다가오자, 아킬레우스는 그를 보고 가여워하며 먼저 말을 건넵니다. 엄마 옷자락을 붙잡고 안아달라 졸라대며 길을 막아서는 철부지 여자아이 같다고 놀리듯 묻는데, 뮈르미돈인들에게나 자신에게 알려야 할 일이 생긴 건지, 아니면 혼자 프티아에서 무슨 소식을 들은 건지 캐묻습니다.각자의 아버지인 메노.. 2026.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