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16권 C. 파트로클로스의 최후
B에서 사르페돈을 쓰러뜨리며 최고조에 이르렀던 파트로클로스의 기세는, 아킬레우스의 경고를 잊은 채 성벽까지 돌진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아폴론이 세 차례 막아서고 네 번째에는 직접 경고해야 했던 그 돌진은, 결국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마지막 문턱이 됩니다. 경고를 잊은 파트로클로스, 성벽으로 돌진사르페돈을 쓰러뜨린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신신당부를 완전히 잊은 채 계속 트로이아군을 추격합니다. 전열의 최전선을 찢어버리고 도로 배들을 향해 그들을 몰아붙이며, 아드레스토스, 아우토노오스, 에케클로스, 페리모스, 에피스토르, 멜라닙포스를 비롯해 엘라소스와 물리오스, 퓔라르테스까지 차례로 쓰러뜨리고 성벽 가까이까지 밀어붙입니다. 호메로스는 이 대목에서 직접 개입해, 그가 펠레우스의 아들이..
2026.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