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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르11

《일리아스》 24권 B 마지막편, 원수의 손에 입 맞춘 프리아모스 《일리아스》 24권 B에서는 헤르메스의 안내로 아킬레우스의 막사에 도착한 프리아모스가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받습니다. 원수와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눈물부터 헥토르의 장례까지, 마지막 이야기를 정리합니다.젊은 청년으로 나타난 헤르메스프리아모스와 전령 이다이오스가 벌판에 이르자, 뒤따르던 아들들과 사위들은 일리오스로 돌아갑니다. 제우스는 노인을 가엾게 여겨 헤르메스에게 아킬레우스의 막사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안내하라고 명합니다. 일로스의 무덤 곁에서 말과 노새에게 물을 먹일 무렵, 헤르메스는 갓 수염이 나기 시작한 왕가의 젊은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헤르메스는 자신을 아킬레우스의 부하이자 폴뤼크토르의 아들이라고 소개합니다. 헥토르는 죽은 지 열두 번째 새벽을 맞았지만, 시신은 상하지 않았고 상처도 아물었다.. 2026. 9. 30.
《일리아스》 24권 A, 원수에게 가기로 한 아버지 《일리아스》 24권은 헥토르의 시신을 둘러싼 신들의 다툼으로 시작합니다. 24권 A에서는 신들의 개입과 프리아모스의 결심, 아들의 시신을 돌려받기 위해 몸값을 꾸려 떠나는 과정까지 정리합니다. 열두 번째 새벽, 신들이 갈라서다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를 그리워하며 잠들지 못합니다. 새벽이 오면 헥토르의 시신을 차 뒤에 묶어 친구의 무덤 둘레를 세 바퀴 끌고 다닌 뒤, 먼지 속에 엎어 둡니다. 아폴론은 황금 아이기스로 시신을 감싸 살갗이 찢어지지 않도록 지켜 줍니다. 신들은 헤르메스에게 시신을 훔쳐 오라고 부추기지만, 헤라와 포세이돈, 아테나는 파리스 탓에 트로이아를 여전히 미워합니다.열두 번째 새벽, 아폴론은 헥토르가 신들에게 바친 제물을 떠올리며 아킬레우스의 무자비함을 비판합니다. 헤라는 인간인 헥토르와.. 2026. 9. 30.
《일리아스》 22권 B, 헥토르의 시신과 트로이의 통곡 헥토르가 쓰러진 뒤, 이야기는 승자의 잔혹함과 남겨진 이들의 슬픔으로 옮겨갑니다. 22권 B편에는 시신이 전차에 매달려 끌려가는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프리아모스, 헤카베, 안드로마케의 통곡이 담겨 있습니다. 아들을 잃은 부모와 남편을 잃은 아내의 슬픔을 통해, 헥토르의 죽음이 트로이 전체에 얼마나 큰 상실이었는지도 드러납니다. 아카이아인들의 조롱과 아킬레우스의 연설아킬레우스는 죽은 헥토르에게도 제우스와 다른 신들이 이루고자 할 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합니다. 이어 창을 뽑아 한쪽에 놓고 헥토르의 갑옷을 벗기기 시작합니다.다른 아카이아인들도 몰려들어 헥토르의 체격과 빼어난 용모에 감탄하면서도, 다가오는 사람마다 시신을 찔러봅니다. 그러면서 “타오르는 불로 배를 사르던 때에 비하면 지금 그를 다루.. 2026. 9. 26.
《일리아스》 22권 A, 아킬레우스의 추격과 헥토르의 죽음 파트로클로스를 잃은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마침내 헥토르를 향합니다. 트로이아인들이 모두 성안으로 피신한 가운데, 헥토르만 스카이아이 문 앞에 남아 신과 같은 아킬레우스를 기다립니다. 22권 A에서는 부모의 애원에도 물러서지 못한 헥토르와 세 바퀴에 걸친 추격, 두 영웅의 마지막 대결까지 살펴보겠습니다.성벽 앞에 홀로 남은 헥토르트로이아인들은 새끼 사슴처럼 도망쳐 성벽에 기대어 땀을 식히고 물을 마셨습니다. 아카이아인들이 방패를 어깨에 짊어진 채 성벽 가까이 다가오는 동안에도, 헥토르만은 일리오스 앞 스카이아이 문에 남았습니다. 파멸을 안기는 운명이 그를 그 자리에 붙들어 매었기 때문입니다.한편 아폴론은 아킬레우스에게 자신이 죽음을 모르는 신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아킬레우스가 그를 쫓는 동안 트로이아인들은.. 2026. 9. 25.
《일리아스》 20권 B, 안개에 가려진 헥토르와 멈추지 않는 아킬레우스 한편 헥토르는 아폴론이 짙은 안개로 감싸 살려 주었지만, 같은 전장에서 아킬레우스와 맞닥뜨린 다른 병사들에게는 그런 보호가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신의 손길로 죽음을 피하고, 누군가는 그대로 목숨을 잃는 모습에서 신의 총애를 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아킬레우스의 출사표, 헥토르의 응수아이네이아스를 놓친 아킬레우스는 아카이아인들에게 멀찍이 서 있지 말고 한 사람씩 트로이아인과 맞붙으라고 외칩니다. 자신이 아무리 강해도 그 많은 사람을 혼자 상대하기는 벅차지만, 손과 발에 힘이 닿는 데까지 대열을 뚫겠다고 선언합니다.맞은편에서는 헥토르가 펠레우스의 아들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말싸움이라면 신과도 맞서겠지만 창으로는 자신보다 강한 이들과 겨루기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아킬.. 2026. 9. 22.
《일리아스》 17권 A, 메넬라오스와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둘러싼 첫 대결 16권 끝에서 파트로클로스가 헥토르의 손에 쓰러진 직후, 17권은 그의 시신을 둘러싼 치열한 쟁탈전으로 막을 엽니다. 파트로클로스의 시신과 그가 입었던 아킬레우스의 무장은 양쪽 군대 모두에게 빼앗길 수 없는 명예의 상징이었습니다. 메넬라오스가 홀로 시신을 지키는 장면부터 헥토르가 아킬레우스의 무장을 입는 순간까지 살펴봅니다.어미 소처럼 시신을 맴도는 메넬라오스파트로클로스가 쓰러지자 메넬라오스는 그를 트로이아인들의 손에서 지키기 위해 빛나는 청동으로 무장하고 선두 대열을 가로질러 나섭니다. 호메로스는 그의 모습을 갓 새끼를 낳은 어미 소가 송아지 곁을 맴도는 모습에 비유합니다.메넬라오스는 창과 방패를 앞세우고, 다가오는 자는 누구라도 죽이겠다는 각오로 시신 곁을 지킵니다. 그때 판토오스의 아들 에우포르보스.. 2026. 9. 16.